쉰움산은 두타산의 북동쪽 상에 솟은 작은 한 봉우리로 무속의 성지로 여겨 산 곳곳에 치성을 드리는 제단, 돌탑 등이 즐비하다. 쉰움산은 실은 산봉의 정상이 아니라 여기저기 수많은 웅덩이가 패인 암반지대다. 쉰움이란 지명은 이처럼 오십개의 움이 팼다는 뜻으로, 한자로는 오십정산이라고도 표기를 한다. 옛날 어느 할머니가 이곳에 놀러왔다가 그만 신이 내려 무당이 되었다는 일화도 전해 내려온다.
두타산의 '두타(頭陀)'란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를 닦는 수행'을 말하며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울창한 수림과 기암절벽에 노송이 뿌리를 내려 산세가 수려해서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돼 있다.
○ 산행코스 : 천은사 - 쉰움산 - 두타산 - 박달령 - 박달골 - 쌍폭 - 용추폭포 - 무릉계곡 - 삼화사 - 주차장 (산행시간:6시간)
▲ 천은사는 이승휴가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으로 알려져 이 일대가 이승휴의 휴허지로 지정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모든 건물이 불에 타고 현재의 건물은 1972년 주지 문일봉 선사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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