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서울 경기

소리산 (2007.01.27)

허송1 2007. 10. 13. 22:30

양평군 단월면 소리산(479.2m)은 산음리와 석산리를 감싸고 있는 산으로 산 일대가 대부분 흙산으로 되어 있는데 비해
이 산만은 수직벽을 이룬 돌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지막한 산이지만 골이 깊어서 계곡은 항상 짙은 그늘속에 묻혀 있다.
이런 연유로 산 아래 두 마을을 산그림자에 묻혀있는 산음리(山陰里)와 돌산이 올려다 뵈는 석산리(石山里)로 부른다.

◆산행코스 : 석산리 돌고개마을 - 소리산 - 바람굴 - 출세봉 - 수리바위 - 인이피계곡 - 소리산 소금강 입구 (산행시간:2시간30분)

 

 

 

 

 

 

 

 

 

 ▲  겨울에 따뜻한 바람이 솔솔 "바람굴"... 바위틈에서 여름엔 찬바람이, 겨울엔 더운 바람이 나온다는 곳.
축축한 바위틈에 손을 대니 미미한 온기가 느껴진다. 아마도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나오겠지요. ▼

 

 

 ▲  출세봉

 

 

 

 

 ▲ 수리봉의 전설에 의하면 소리산의 본디 이름은 정상 동쪽 밑에 수리 형상을 한 바위가 있었기 때문에 수리산이었다고 한다.

마을 노인들에 따르면 수리의 부리가 물레울을 향하고 있었는데,

물레울에서 먹이를 쪼아 산 너머 마을에 집어 던지기 때문에 예부터 마을이 가난했다고 한다.
그러나 10여년 전 여름 수리바위에 벼락이 떨어져 바위가 깨졌고,그 뒤로는 수리의 방해가 없어져 마을이 꽤 살만하게 됐다고 한다.